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SK디앤디 주가는 종가보다 2.14% 오른 9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디앤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440주이다.
이는 SK디앤디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SK디앤디는 디디아이명동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1601억2500만 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디앤디는 이번 계약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명동에 위치한 건물 및 부지 등 부동산을 매각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디디아이명동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리츠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유일한 디벨로퍼형 스폰서리츠다. 자산관리회사(AMC)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SK디앤디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SK디앤디가 디벨로퍼,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자(子)리츠인 디디아이명동리츠를 통해 명동N빌딩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입가격은 1601억원으로 평당가 3850만원 정도다. 오피스·리테일 복합자산이기 때문에 인근 오피스 평당가에 비해선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명동N빌딩은 시내업무지구(CBD) 확장권역인 을지로와 명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을지로입구역 도보 1분 거리다. 연면적 1만3749㎡(4159평), 지하3층~19층 규모로 2022년 말 리모델링을 마쳤다. SK디앤디가 밸류애드한 자산이다.
오피스층은 우리은행, 롯데쇼핑 등 우량 임차인이 대부분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2~3개층 정도 공실이 있는 상태이지만 현재 모두 임차 협의 중이라 올해 3분기 내로 모두 채워질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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