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카로 주가는 종가보다 2.2% 오른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카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7723주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전지, 철강 등 중국산 주요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이달 말부터 대폭 인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전기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등 주요 중국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가 오는 27일부터 인상됐다고 밝혔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기존 관세는 25%였다.
전기차와 함께 중국산 태양전지에 50%, 철강·알루미늄·전기차 배터리 및 주요 광물 등에 대해서는 2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USTR은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빚어진 과잉 생산으로 인한 미국의 전략 산업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과 실리콘 웨이퍼 등을 포함한 반도체의 경우 50%의 관세가 내년부터 적용된다.
노트북, 휴대 전화 등을 포함한 기타 장비에 적용될 관세 인상은 2026년 1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의 과잉 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를 막기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18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징벌적 관세 인상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스크 및 수술용 장갑의 관세는 25%에서 50%로 올렸지만, 공급망 문제를 고려해 적용 시점은 지정하지 않았다.
이 소식에 메카로 등 태양전지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메카로는 100% 자회사 메카로에너지를 통하여 CVD방식의 CIGS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투명태양전지의 개발 및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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