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옵트론텍 주가는 종가보다 3.48% 오른 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옵트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4607주이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월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앞서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워너브라더스는 이 매체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영화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는 것은 로보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극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로보택시 차량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며 "또 우리는 몇 가지 다른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택시 공개 연기는 시제 차량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더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전기차를 활용해 자체적인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머스크가 LA 행사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옵트론텍이 주목받고 있다. 옵트론텍은 테슬라에 자율주행 렌즈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별로 7~9개 렌즈가 장착되는데 이 중 상당량을 옵트론텍이 책임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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