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빅텐츠 주가는 종가보다 7.35%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텐츠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363주이다.
이는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의 주인이 1년 만에 사모펀드로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빅텐츠는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2만1000원으로 이날 종가(2만1100원)와 비슷하지만, 공모가(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코스닥 이정상장 이후 1만5000원 전후로 부진했던 주가를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 매각가는 389억 원 규모다.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가 되는 DB PE의 지분율은 27.08%, 나머지 투자조합의 지분율은 각각 7.95%가 된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다수 흥행 드라마를 만든 콘텐츠 제작사다.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등이 대표작이다. 지난해엔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제작했다.
2014년 코넥스를 거쳐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했다. 이전상장 이전 구주 매각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거쳐 F&F가 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이후 약 9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주식을 확보하며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한 금액은 약 235억원이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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