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LS에코에너지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LS에코에너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6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LS에코에너지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T)을 기준으로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LS에코에너지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LS에코에너지 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전력시장은 베트남전력청이 발전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송전 및 판매는 전력청과 산하 국유기업이 전담하고 있어 대부분 전력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LS비나와 LSCV는 현지 경쟁업체들 대비 기술력 및 매출 규모에서 우위에 있으며, 베트남 전력청과의 다수의 수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전력생산량은 산업화 도시화 과정과 비례해 증가해왔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 도시화율 목표치를 50%로 제시했는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생산량이 2023년 대비 1.8배, 연평균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GDP 성장률도 6%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생산량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가 2030년 발전용량을 151GW로 2022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전선 수요도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8차 전력개발계획 이후로 베트남 전력시장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송전망 구축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설치될 발전용량이 남부와 북부에 집중돼 장거리 송전이 요구되고, 최근에는 북부 지방 수력발전이 제한되면서 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북부로 송전할 필요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LS에코에너비는 베트남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지중 초고압 전력선 공급이 가능한 업체로 추후 수주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봤다.
김정찬·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마진 품목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베트남 생산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향 초고압 전력선과 북미향 UTP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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