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아이, 주가 급락…주주대상 135억 유상증자에 약세 지속

김준형 기자

2024-09-27 07:28:26

피피아이, 주가 급락…주주대상 135억 유상증자에 약세 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피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피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1.9% 내린 2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피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844주이다.

피피아이가 13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약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피아이는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피피아이가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986만8409주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1370원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1.0주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오는 12월18~19일이다. 납입일은 같은달 27일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16일이다.
한편 통신부품 사업을 하던 코스닥 상장사 피피아이는 최근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딥마인드에 매각됐다. 딥마인드는 올해 4월 최대주주 변경 후 4개월 만에 피피아이의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피피아이는 광통신장비 부품을 만들어 왔고 딥마인드는 건강기능식품과 여성 속옷 등을 판매하던 회사다.

한데 지배구조가 바뀐 후 두 회사 모두 기존 사업과 별로 관련이 없는 드론(무인항공기)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피아이는 이달 1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사유로 상호를 한국첨단소재로 변경했다. 사업 목적엔 드론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을 추가했다.
같은 날 피피아이의 최대주주는 김진봉 대표(지분 22.69%)에서 딥마인드플랫폼(14.19%)으로 변경 공시됐다.

지난달 초 김 대표는 지분 일부만 남기고 딥마인드에 주식 140만 주를 70억 원(주당 5000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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