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트론,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9-27 07:21:10

펨트론,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펨트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펨트론 주가는 종가보다 2.55% 내린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펨트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488주이다.

이는 펨트론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펨트론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펨트론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6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펨트론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펨트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펨트론은 최첨단 3차원(D) 검사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지 및 웨이퍼 검사장비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 △이차전지 검사장비 등을 제조·판매한다.

펨트론은 최근 독일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를 수주하며, 기존 외주용역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계약을 통해 해당 기업의 독일 본사 테크놀로지 센터에 장비를 설치하게 됐다.

이는 펨트론의 SMT 검사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펨트론은 HBM용 웨이퍼 표면 검사장비, 메모리 모듈 검사장비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다양한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국내외에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어드밴스드 패키징 검사장비인 '아폴론'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초도물량을 수주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상반기 전방 산업의 수요 침체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39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펨트론은 다각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회사는 SMT·반도체 장비 유통회사인 AMT와 중국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펨트론은 3D 정밀 공정 검사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2D 및 3D 비전 광학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메카트로닉스, 광학,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SMT,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펨트론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고객 맞춤형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펨트론의 검사 장비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