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포시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3.2% 내린 2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시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488주이다.
최근 포시에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오는 11월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기본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박 수석은 전했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GPU 시장 선두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 사의 고가 GPU 제품인 'H100' 3만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위해 산업 AI 전환, 사회 AI 전환, 그리고 공공 AI 전환을 주문했다"며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기본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시작해서 4년간 2027년까지 AI 분야에 총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의사가 취합됐다"며 "정부는 민간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세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AI 관련 범정부·범국가적 핵심과제인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국가 AI위원회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이를 지원할 범부처 지원단을 빠르게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가AI위원회를 통한 민·관 원 팀의 'AI 대전환 국가 총력전'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시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포시에스는 전일 정규매매에서 장 마감 직전 5% 넘게 급등했다.
포시에스는 2008년 설립된 전자문서 SW 기업이다. 웹·앱(Web·App) 환경에서 전자문서를 작성하거나 리포팅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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