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데이타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1.97% 오른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이타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7065주이다.
이는 정부가 오는 11월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기본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박 수석은 전했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GPU 시장 선두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 사의 고가 GPU 제품인 'H100' 3만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위해 산업 AI 전환, 사회 AI 전환, 그리고 공공 AI 전환을 주문했다"며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기본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시작해서 4년간 2027년까지 AI 분야에 총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의사가 취합됐다"며 "정부는 민간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세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AI 관련 범정부·범국가적 핵심과제인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국가 AI위원회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이를 지원할 범부처 지원단을 빠르게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가AI위원회를 통한 민·관 원 팀의 'AI 대전환 국가 총력전'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데이타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데이타솔루션은 2010년 12월 31일 모회사인 오픈베이스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분사 이듬해인 2011년 497억원을 넘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993억원을 상회하며 연간 1000억 원대 매출액을 바라보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시스템통합(SI) 사업과 스토리지 제품 및 검색솔루션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분사됐다.
분사 당시에는 오픈에스앤에스라는 사명으로 출발했다. 2016년 7월 통계분석소프트웨어(SPSS) 판매 및 예측분석 컨설팅 사업을 담당했던 오픈베이스의 자회사 데이타솔루션을 합병하면서 사명을 현재와 같이 변경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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