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주가 급등…756억에 사옥 매각 "업무 효율성 증대"

김준형 기자

2024-09-27 05:12:52

유신, 주가 급등…756억에 사옥 매각 "업무 효율성 증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신 주가는 종가보다 2.21% 오른 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신의 시간외 거래량은 1091주이다.

이는 유신이 유형자산 양도 결정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신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4길 8 건물 및 토지를 756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유신의 자산총액의 31.91%에 해당하며 양도기준일은 오는 11월 28일이다. 거래상대방은 라살제35호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다.

사옥 매각으로 유신은 당장 다음달 초부터 사옥 이전 작업을 시작한다. 임시 거처에 약 3년간 머문 후 최종 보금자리에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신이 바라보고 있는 최종 종착지는 서울 양재동이다. 코스트코 양재점 인근에 있는 하이브랜드빌딩 오피스동이다.
하이브랜드는 각종 리테일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입주사들의 업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빌딩이다.

 

실제 유신은 최근 양재 하이브랜드 오피스동 일부 층(지상 8∼13층·16∼19층)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권한을 취득했다.

유신은 임차가 아닌 매입 방식으로 양재동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임차료를 절감하는 동시에 매입을 통해 자산을 확대한다는 전략에서다.
유신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경영·사무 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양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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