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오토시스, 주가 급등…'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9-27 03:41:31

KB오토시스, 주가 급등…'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B오토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B오토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오토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482주이다.

이는 자동차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기 위한 국내 입법 절차가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지난 23일 황희 의원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다음 달 4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의 제작, 판매자는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판매할 때는 해당 장치가 장착돼 있음을 구매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소식에 경창산업과 상신브레이크, 한중엔시에스, 코리아에프티, 팅크웨어, 인팩, HL만도, KB오토시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경창산업은 비정상 급가속 방지시스템용 전자식 가속페달 모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신브레이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500kg이상 중대형 상용차용 공압식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엔진 자동 출력 제어 및 브레이크 제어가 용이한 자동차 안전장치 및 그 안전장치를 이용한 엔진출력 및 브레이크 제어방법', '자동차 엔진 출력 및 시동제어 시스템', '차량 브레이크 안전 장치', '스마트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등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코리아에프티는 앞서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소프트웨어 센서 칩 ‘스마트코리아에프티 뉴로모픽 디텍터(SKND)’를 개발한 바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브랜드로 블랙박스를 출시하고 있다. 아이나비의 대표 제품으로 QXD MEGA PLUS 블랙박스와 아이나비 Z9500가 있다. 두 제품 모두 다각도 채널에 페달 블랙박스용 설치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한 아이나비 Z9500은 전후방 QHD 화질 녹화 기능에 페달 카메라까지 포함하고 있다.

인팩은 1969년 6월 25일 자동차용 컨트롤케이블 전문 생산업체(옛 사명 삼영케불)로 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액추에이터(전기 신호를 받아 작동하는 기계 장치), 솔레노이드 밸브(전자 밸브),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전자식 현가장치(EC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L만도는 제동(브레이크)과 조향, 현가(서스펜션) 등 주력하는 제품을 전동화에 맞게 개발하고 있다. 자동긴급제동(AEB), 회생제동 시스템 등을 고급화하거나 전동화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

KB오토시스는 자동차 부품인 '브레이크 패드(마찰재)' 제조기업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OEM 납품한다. 중국, 인도 생산법인과 미국 마케팅 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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