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9-26 08:25:53

형지엘리트,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형지엘리트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형지엘리트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형지엘리트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5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형지엘리트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형지엘리트와 형지I&C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는 연결 기준 연간(지난해 7월∼올해 6월)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기보다 182%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학생복을 중심으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작업복 사업이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프로야구 천만관중 열풍이 실적에 기여했다.

중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경기부양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은 전년 159억원에서 15% 성장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상해엘리트는 프리미엄 교복에 집중하며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을 중심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상해엘리트는 연간 납품 목표의 100%를 달성했다. 이는 고급 교복시장을 노린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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