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형지I&C 주가는 종가보다 4.07% 내린 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지I&C의 시간외 거래량은 39만9057주이다.
이는 형지I&C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형지I&C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형지I&C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형지I&C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는 연결 기준 연간(지난해 7월∼올해 6월)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기보다 182%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학생복을 중심으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작업복 사업이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프로야구 천만관중 열풍이 실적에 기여했다.
중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경기부양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은 전년 159억원에서 15% 성장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상해엘리트는 프리미엄 교복에 집중하며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을 중심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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