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주가 급등…AI 원격 의료 '美 보험청 승인'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9-26 07:14:49

토마토시스템, 주가 급등…AI 원격 의료 '美 보험청 승인'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토마토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0.81% 오른 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마토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810주이다.

이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이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원격 응급의료센터 SUCC(Smart Urgent Care Center)가 미국보험청(CMS·The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의 전격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토마토시스템의 종속회사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운영 중인 SUCC가 미국보험청(CMS)으로부터 고유 메디케어(Medicare) 식별 번호인 PTAN(The Provider Transaction Access Number)을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해리스 부통령이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 확대를 주장해오고 있는 만큼, SUCC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국·경합주 지지율 모두 트럼프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PTAN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할당한 고유 식별자로, '전자 청구 제출-자격 및 혜택 확인-전자 송금 수신- 청구 상태 및 내역 액세스' 등의 과정을 거쳐 청구 제출 및 자격 조회와 같은 전자 거래를 용이하게 돕는다. 전자 거래에서 해당 제공자를 식별하기 위해 NPI(National Provider Identifier)와 함께 사용된다.
올해 7월부터 미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 SUCC는 온라인(버추얼)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노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 △기침, 감기, 독감, 결막염, 통풍, 알레르기, 후두염, 설사 등 준 응급질환 환자에게 사이버엠디케어의 화상진료와 원격진료 RPM(Remote Patient Monitoring)으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사의 의료지출 감소와 의사의 수익 증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 단체 및 의사는 타사 대비 환자 1명당 매년 600달러(약 83만원)의 비용 감소를 실현할 수 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은 2020년 미국에 자회사인 사이버엠디케어를 설립했다. RPM서비스를 통해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험사 특화된 플렛폼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PM서비스는 사용자의 혈압, 혈당, 체중,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주치의는 이를 모니터링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원격의료 서비스를 가동한다"며 "올해부터 미국에서 보험업을 영위 중인 챔피언 헬스플랜사로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보험사로 확대해서 영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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