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주가 급등…'코로나 백신' 임상3상 투약완료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9-26 07:07:47

셀리드, 주가 급등…'코로나 백신' 임상3상 투약완료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셀리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0.85% 오른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629주이다.

앞서 셀리드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특허는 백신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와 관련한 것이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며 "동일 플랫폼을 이용해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 BVAC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시험 투여율은 약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임상 3상 시험 대상자는 총 4000명으로 이중 2310명에게 투약이 완료됐다. 나머지 환자 투약은 10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은 4개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및 투여를 진행 중이며, 베트남은 투여 개시를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개발 중인 상태다.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중에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예방접종(NIP) 입찰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