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주가 급등…비메모리 AI 반도체 유통 '온디바이스' 수혜

김준형 기자

2024-09-26 07:06:15

유니퀘스트, 주가 급등…비메모리 AI 반도체 유통 '온디바이스' 수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니퀘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니퀘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0.87% 오른 4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퀘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608주이다.

그로쓰리서치는 유니퀘스트에 대해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선두기업으로 온디바이스(On Device) 인공지능(AI)의 숨겨진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칩 제조사가 칩을 직접 판매하는 경우는 64%, 유통회사를 거치는 경우는 36%에 달한다”며 “최근에는 유통회사를 거쳐 판매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유니퀘스트는 칩 제조사와 판권 계약을 맺어 칩을 유통한다. 일반적으로 칩 판권은 영토를 기준으로 부여된다.

유통사는 해당 영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에도 칩 공급이 가능하다.

유니퀘스트는 칩별로 팀 조직을 형성해 칩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력이 높아 고객사 기술지원에 유리하다.
디지털 홈, 핸드폰, 통신장비, 자동차 등에 칩을 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매출이 약 30%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와 AI 관련 반도체 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엔비디아 젯슨 모듈(NVIDIA Jetson module)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주목했다.

유니퀘스트는 지난 2023년 10월 26일 엣지 AI와 로보틱스를 위한 엔비디아 젯슨 모듈(NVIDIA Jetson modul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 젯슨 모듈은 백만 명 이상 개발자가 사용하는 선도적인 AI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다.
여기에 유니퀘스트가 신사업으로 진출한 지능형 건물 시스템(IBS)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안함을 추구한다.

이 회사는 현재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 소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니퀘스트의 실적은 매출액 7057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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