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종가보다 0.97%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간외 거래량은 5945주이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열을 체결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1조원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게 되며, 향후 배당을 통해 2024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의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주주환원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화재에서는 의료파업 및 6월 3·4세대 실손 갱신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환입 323억원 덕분에 예실차 1578억원이 발생했다"며 "증권에서는 기업금융 수수료 개선 및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밸류업 관련 투자처 중 최적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 기준 총주주환원수익률은 7.3%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2026 회계년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메리츠금융지주의 적정 주가는 2025년 1·4분기 말 9만원, 2026년 1·4분기 말 9만7000원으로 추정된다.
이어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렸다"며 "리스크 요인은 부동산 PF 관련 손익 변동성 확대이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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