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등…"인공혈액 개발" 혈액 주권 확보 핵심기업 부상

김준형 기자

2024-09-26 04:18:32

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등…"인공혈액 개발" 혈액 주권 확보 핵심기업 부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3.98% 오른 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5만3093주이다.

이는 엑셀세라퓨틱스가 인공혈액 개발에 중심에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196개국 중 119개국이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이 혈액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혈액 기술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국내의 경우 현재 하루평균 혈액 공급량이 5407단위로, 소요량 5482단위를 밑돈다.

이번 연구과제는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0%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엑셀세라퓨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엘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정부의 인공혈액 기술 확보 연구에 엑셀세라퓨틱스가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471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부처만 봐도 정부의 인공혈액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단일 부처가 아닌 5개 부처가 참여한다. 해당 과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참여한다.

해당 과제의 목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안전성 평가 △대량생산 기반 구축 △연구자원 제공 △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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