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칩 주가는 종가보다 5.06% 오른 1만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칩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320주이다.
삼성전기의 32년 유통사 역할을 수행하는 코칩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오는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일부 고객사에는 샘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초소형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MLCC 공정과 유사하게 전극과 고체전해질 재료를 얇게 인쇄해 번갈아 쌓아 올린 후 절단해 주름 발생을 방지했다.
더불어 충전 시 부피 변화도 작아 여유공간이 필요 없다. 리튬이온전지에서 필요한 분리막도 필요하지 않아 초소형화에 유리하다.
이 같은 소식에 1992년부터 32년 간 삼성전기에 MLCC를 공급하고 있는 코칩이 주목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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