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폴라리스AI파마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7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폴라리스AI파마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05주이다.
이는 폴라리스AI파마가 폴라리스오피스 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자금 조달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폴라리스AI파마는 5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폴라리스AI파마의 유상증자 자금 납입은 내달 4일 이뤄질 예정이다. 자금 납입 후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일은 같은달 25일이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에 관해 "회사 경영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운영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AI파마는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위탁생산(CMO), 천식치료제 수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정밀화학 기반의 원료의약품 및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바이오 벤처들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록사티딘을 원료의약품으로 등록했다.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가 중국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수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를 AI로 대체하고 합성 신약에서 원료의약품 연구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당시 "이번 인수로 제약·바이오 분야와 AI를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면서 "AI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메가트렌드인 만큼 다양한 산업분야를 가지고 있는 그룹 계열사 전반에 AI를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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