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DN오토모티브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DN오토모티브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이다.
앞서 지난달 5일 DN오토모티브와 동아타이어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서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상법에 따르면 합병의 승인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가 필요하다.
DN오토모티브와 동아타이어는 지난 6월12일 합병을 결정했다. 지난 2017년 DN오토모티브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동아타이어를 DN오토모티브가 7년 만에 다시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DN오토모티브는 지난 2022년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뒤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했는데, 이에 따라 자회사가 아닌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됐다.
DN오토모티브는 동아타이어 지분 12.66%를 보유하고 있어 이 같은 제한 규정을 위반하게 됐는데, 2년의 유예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이번 합병을 마쳐 규제를 준수할 예정이다.
또한, DN오토모티브는 합병의 효력 발생을 조건으로 주식의 액면가액을 현재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5 대 1)하며,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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