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주가 급등…‘큰형님’ 실적 호재에 해리스 지지율↑

김준형 기자

2024-09-25 07:07:15

씨에스베어링, 주가 급등…‘큰형님’ 실적 호재에 해리스 지지율↑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에스베어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종가보다 1.18% 오른 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베어링의 시간외 거래량은 8482주이다.

미국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 표심이 급격히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측으로 기울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가 이달 4~16일(현지시각) 18~29세 미국인 청년 2002명을 조사해 24일(현지시각) 발표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해리스 후보를, 29%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실제 투표 능력, 의사가 있는 집단에서는 해리스 후보의 지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응답자 중 등록유권자 중에서는 52%가 해리스 후보를, 29%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 중에서는 61%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 후보 지지는 30%에 그쳤다.

여성으로 국한할 경우 차이는 더 벌어졌는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여성 유권자 중에서는 70%가 해리스 후보를, 23%가 트럼프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 청년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가 53%로 트럼프 후보(36%)보다 더 높았다.
민주당 성향과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 중, 투표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욱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74%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공화당은 60%에 그쳤다.

지난 4월 발표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청년층 표심의 무게중심이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당시 조사에선 투표할 의사가 있는 청년층 유권자 중 56%가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 지지 응답은 37%였다.

이 소식에 해리스 정책 수혜로 꼽히는 풍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신성장 동력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점찍었다. 기존 주력 사업이 에너지강관의 경우 미국 판매량에 따라 실적이 요동치다 보니 매출 다변화를 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아제강지주는 2020년 국내에서 신텍 광양공장을 125억원에 양수하며 해상풍력 자켓용 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순천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해상풍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셈이다.

같은 해 세아제강지주는 해상풍력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세아윈드라는 자회사 설립 후 영국 공장 건립에 나섰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장을 설립한 것이다. 이 덕분에 세아윈드는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9억파운드(1조5840억원) 규모의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타워는 베트남과 미국, 포르투갈, 중국, 튀르키예, 대만,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법인을 통해 공급한다.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용 베어링 제조 업체로,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피치 베어링과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요 시스템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요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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