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옥션 주가는 종가보다 1.77% 오른 4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2714주이다.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가 가시화된 가운데 정부와 관련업계는 하위 법령 개정 및 플랫폼 구축 등 토큰증권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중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 한 것을 의미한다. STO를 이용하면 기존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부동산·미술품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2030년까지 토큰화 된 자산 시장이 글로벌 GDP의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글로벌 토큰증권시장의 거래규모는 20~25조원으로 2030년에는 약 2만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STO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정의와 규율 근거를 신설하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투자계약증권 유통 규율 근거와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장외거래중개업자 인가를 만드는 조항이 담겼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토큰증권 제도화를 주도했던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콤 신임대표이사에 취임, STO 법제화 가능성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부터 금융기관 및 발행사들과 협약을 맺고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최근 키움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IBK투자증권·BNK투자증권 등이 코스콤 플랫폼에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케이옥션이 주목받고 있다. 케이옥션은 자회사 투게더아트를 통해 STO 사업에 나서고 있다.
케이옥션은 앞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라인 넥스트'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미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에 합의하는 등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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