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아제강지주 주가는 종가보다 1.83% 오른 19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 표심이 급격히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측으로 기울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가 이달 4~16일(현지시각) 18~29세 미국인 청년 2002명을 조사해 24일(현지시각) 발표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해리스 후보를, 29%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응답자 중 등록유권자 중에서는 52%가 해리스 후보를, 29%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 중에서는 61%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 후보 지지는 30%에 그쳤다.
여성으로 국한할 경우 차이는 더 벌어졌는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여성 유권자 중에서는 70%가 해리스 후보를, 23%가 트럼프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 청년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가 53%로 트럼프 후보(36%)보다 더 높았다.
지난 4월 발표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청년층 표심의 무게중심이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당시 조사에선 투표할 의사가 있는 청년층 유권자 중 56%가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 지지 응답은 37%였다.
이 소식에 해리스 정책 수혜로 꼽히는 풍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2020년 국내에서 신텍 광양공장을 125억원에 양수하며 해상풍력 자켓용 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순천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해상풍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셈이다.
같은 해 세아제강지주는 해상풍력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세아윈드라는 자회사 설립 후 영국 공장 건립에 나섰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장을 설립한 것이다. 이 덕분에 세아윈드는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9억파운드(1조5840억원) 규모의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타워는 베트남과 미국, 포르투갈, 중국, 튀르키예, 대만,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법인을 통해 공급한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용 베어링 제조 업체로,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피치 베어링과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요 시스템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요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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