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웅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웅의 시간외 거래량은 627주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대왕고래 전략개발회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직후인 오는 25일 개최된다.
지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 지 3개월 만이다. 오는 12월 예정된 첫 시추를 앞두고 해외투자 계획과 조광권 설정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달부터 2차 회의를 위한 날짜를 조율해왔다. 그 결과 안 장관의 체코 출장 일정 이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성공적인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체코를 방문한다.
이번 2차 전략회의는 지난 1차와 마찬가지로 관계부처와 산하기관 및 업계, 연구기관, 학회 등에서 참여한다. 오는 12월 첫 시추를 앞두고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위한 구체적 준비에 몰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공 시추를 위한 예산은 확보했지만 2공 시추부터 해외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광권 재설정 등 논의도 병행될 예정이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진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저희가 첫 시추 위치는 백지 상태로 정하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첫 시추 결과와)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등을 보고 결정한다. 즉 유망구조를 보고 조광권을 새로 짜야 한다"며 "1공 이후 새로 짜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제도를 정비하고 조광권을 재설정하는 작업을 추진한 뒤 해외투자를 유치하려 한다. 2공부터는 해외투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위치를 탐사할 지 해외 투자사와 논의가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2차 개발전략회의에서 논의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화성밸브는 국내 주요 배관용 밸브 전문제조업체로, LPG용기용 밸브, 플랜지볼밸브, 매몰용접형 밸브 등 가스, 화학약품 등의 공급, 차단용 밸브류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업스트림 관련 다수의 해외 고객사를 보유한 한선엔지니어링도 주목받고 있다. 업스트림은 에너지 탐사의 생산까지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뜻하는데 회사는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람코와 에니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아람코가 9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초대형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5조원)'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웨이버스는 한국석유공사와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96692호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스와 한국석유공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특허의 내용은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시스템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수행하기 위한 부지 선정의 기본 자료가 되는 지질 정보, 물리검층 정보, 시추 정보, 탐사 정보, 그에 관련된 해석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함"이라고 기재하고 있다.
웅의 산업플랜트 제품은 심해 시추 및 해양 플랜트향으로 다양한 제품의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포항 영일만 석유 시추가 시작될 시 높은 사양의 시추장비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적합한 특수합금 등 소재를 다루며 납품 이력을 다수 확보한 태웅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앞서 GS글로벌 주가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전략 회의에 민간기업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인데 그룹 내에서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GS그룹 내에서 해외 자원 개발과 무역을 맡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지분 15.34%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고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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