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티디에스팜에 대해 "다음 종목은 2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티디에스팜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이다.
티디에스팜은 전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02년 설립한 티디에스팜은 22년 업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인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플라스타·패치)을 개발하고 있다.
간·소화기관의 부작용을 최소화히며 흡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장시간 연속투여 등이 가능하다. 신약개발 투자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기반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설계 ▲친수성설계 ▲투습·통기성설계 ▲복합성분 제제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우수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한방 복합제제 설계 기술도 있다. 한방 복합제제의 장점으로는 적용성분·적응증·효능이 한방 단일제제보다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다.
티디에스팜은 국내 유일의 '핫멜트'(Hot-Melt) 공법을 이용한 제품 품질 차별화를 둔다.
핫멜트 공법은 피부 접착을 위한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이용해 피부 자극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을 가진 공법이다.
향후 회사는 TDDS 연계 ▲개량신약 패치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티디에스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TDDS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티디에스팜의 성장동력을 기대한 목소리가 있다.
박경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DDS 기반 복합제제 설계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조를 통해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일반 수탁사와 차별화된 자체 TDDS제제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어 연구개발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티디에스팜이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제형과 성분을 고려한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하며 시장성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그 결과, 2022년 카타플라스마 시장 점유율 32%로 국내1위를 기록했으며, 한방 TDDS제제 시장 점유 율은 66%를 달성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