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스,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9-24 08:11:33

플루토스, 투자경고 지정 예고…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플루토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플루토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플루토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5일간 5일 이상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고 ▲23일의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플루토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특정계좌(군)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플루토스는 전환사채(CB) 전환가액조정(리픽싱)이 마무리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플루토스는 앞서 18·19·20회차 CB의 리픽싱을 공시했다. 기존 611원에서 최저한도(액면가)인 500원으로 일괄 하향 조정했다.

벤처캐피털(VC) 플루토스의 최대주주인 밸류업임팩트투자조합이 올해 들어 자금난에 빠진 플루토스 재무 안정화를 위해 400억원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와 CB 발행에 나선 것의 일환이다. CB는 총 20차례에 걸쳐 발행됐다.

리픽싱은 CB 투자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기간마다 주가와 연동해서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연초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환가액이 낮게 조정된 것이다.

이런 경우 그만큼 주식전환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0차례의 CB 전환가를 하향 조정하는 공시가 마무리된 이후 오히려 플루토스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히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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