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애니젠 주가는 종가보다 2.57% 내린 1만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니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987주이다.
최근 애니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애니젠이 마이크로니들 패치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전문기업 폴라이브와 함께 '붙이는 비만치료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애니젠이 폴라이브와 기존의 주사제·경구용으로 투여하던 방식을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GLP-1 마이크로니들 형태 패치제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니젠은 보유한 독자적 펩타이드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의학용·연구용·화장품용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펩타이드란 생명현상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최대 50개 결합된 것으로, 생체 신호 전달 및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부작용이 적어 잠재력이 높은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국내 벤처기업 등에 펩타이드를 공급하는 위탁생산(CMO) 사업을 하고 있다.
폴라이브는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바탕으로 월마트와 아마존 등 미국에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동지역까지 수출 반경을 넓혀왔다. 주름살 개선, 미백, 여드름 개선 및 아토피 개선제 등을 주로 납품했다.
폴라이브의 마이크로니들은 주성분(API)을 침끝에 모아지도록 설계돼 있어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저온 고화방법을 통해 열에 민감한 바이오원료에 대한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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