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팩트 주가는 종가보다 1.03% 오른 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팩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547주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D램 수요 성장세를 확인하면서 하반기 설비 투자와 증설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 사업장의 신규 팹인 4공장(P4)에서, SK하이닉스는 이천의 M16 공장에서 각가 D램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HBM용 최선단 D램을 제작하기 위한 장비 반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천 M16 공장에 증설을 추진한다. M16은 당초 4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첨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자 생산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M16 공장의 월평균 D램 웨이퍼(반도체원판) 생산량은 10만장 수준으로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능력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장의 생산성을 1.8배에서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D램 계약가격 상승폭에는 지정학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업체의 매출을 증가시킨 주류 제품의 출하량 확대에 힘입은 것"이라며 "계약 가격은 2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3분기 D램 계약 가격 상승은 이전 예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98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22%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43.9%에서 42.9%로 1%포인트(p) 줄었다. 2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79억11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8.7% 늘었다. 점유율 역시 3.4%p 증가한 34.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14.1% 늘어난 4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9%p 내린 19.6%다.
상위 3개 기업의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나란히 증가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4월 초 대만을 강타한 지진과 HBM의 높은 수요로 D램 구매자들이 보다 공격적인 구매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계약 가격은 최종적으로 13~18% 조정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주목받고 있다. 에이팩트는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DDR5 및 GDDR6 테스트 양산 본격화 및 DDR5 패키징 제품 다양화등을 통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