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인엠텍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989주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형태의 이른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 형태 제품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하며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다. 두께를 줄이면서도 사용성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조만간 트리플 폴드 시장에서도 제조업체 간 대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이후 폴더블폰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화웨이가 '메이트(Mate) XT'를 출시하면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의 상품화는 선두를 빼앗겼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라면서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사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로 폴더블 스마트폰 내장힌지(Multi Plate Ass’y)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폴더블 스마트폰 외장힌지(Hinge Module Ass’y)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제품 양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폴더블 외장힌지 관련 실적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말 신규로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폴더블 모델 출하량 확대를 예상할 때, 출시 모델 증가(Q)에 따른 추세적인 실적 상승은 기정사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파인엠텍은 고객사 요청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개발 중이며, 이에 대한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폴더블 생태계 내에서 기존 내장힌지 의존도에서 벗어나 외장힌지, 신규 부품 등 수혜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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