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한뉴팜 주가는 종가보다 1.41% 오른 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뉴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598주이다.
한국거래소가 24일 국내 증시 저평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24일 오후 장 마감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한다.
특히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수에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예고·공시나 우수한 실적,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고려해 약 100개 종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공개 후 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수는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판단 잣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투자 관점에서 향후 주가 업사이드가 높은 종목은 우수기업보다 유망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한 달 사이 대형 유망기업군 대비 중소형 유망기업군으로의 기관 수급 강도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일본 지수를 참고해 소개한 우수기업은 한미반도체, 포스코DX, 삼양식품, 클래시스, 실리콘투 등이다. 유망기업은 주주환원율,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지표를 토대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등을, 1조원 이하는 미원상사, 동양생명, 하나투어, SNT모티브, 미원에스씨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배당수익률, PBR, 현금 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순이익률, 자사주비율, 순현금비율 등을 토대로 우수기업 후보군은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OCI홀딩스, BNK금융지주 등을 예상했고, 유망기업으로는 풍산홀딩스, RFHIC, 나이스(NICE)평가정보, 아세아, 메가스터디교육 등 언급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일본 지수 편입 방법론을 적용해 메리츠금융지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미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 삼양식품, 클래시스, HPSP, 실리콘투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LS증권은 이미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다수 반영된 은행과 지주를 제외하고 2년 연속 주주환원액 절대 규모가 증가한 기업 내에서 일본 지수 방법론을 참고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이익잉여급 대비 주주환원액 수준 등도 반영했다. 그 걸과 클래시스, 대한뉴팜, 케이카, KG케미칼, 백산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유망기업으로는 재무적 성과가 지난해 증가한 종목을 대상으로 향후 배당 여력, 지속가능성 등을 합산한 뒤 비올, 한미사이언스, 한국무브넥스, 에스엘, 에코마케팅 등을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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