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BG 주가는 종가보다 2.89%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G의 시간외 거래량은 4496주이다.
이는 삼성전기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내놓고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양산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크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리미터(㎜)부터 센티미터(㎝) 단위까지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재 위험성을 낮추는 등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약 3년의 시간을 집중 투입해 지난달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소형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나서면서 다른 경쟁사들의 개발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발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공언한 신산업 비전 '미래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Energy) 등 4개 분야의 머리글자를 딴 Mi-RAE(미-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 사장은 올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하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전고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KBG는 주력 사업인 실리콘 소재 사업 분야에서 2006년부터 진출해 ▲실란 가교제 ▲실리콘 광학용 투명장착필름 (OCA) ▲휘도향상용 자외선경화제(OCR) ▲감압점착제(PSA) ▲내열코팅 소재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KBG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고분자 배터리 전해질 소재, 전기차용 방열소재, 자동차산업용 실란트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KBG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고분자 배터리 전해질 소재, 전기차용 방열소재, 자동차산업용 실란트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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