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종가보다 1.69% 오른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6995주이다.
이는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조만간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금융투자업계 소식을 인용해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는 오는 26일 ‘제1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산업계 측에선 부산디지털거래소(BDX)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NH농협은행, LG CNS,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루센트블록, 페어스퀘어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이 STO 관련 개정안을 공개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김 의원이 조만간 STO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 이번 간담회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인 토큰증권이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같은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핑거와 갤럭시아에스엠과 에이스토리, 케이옥션, 유라클, 뱅크웨어글로벌,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STO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종합 결제 사업자이다. 지난해 9월 합작법인을 통해 토큰증권 장외거래 중개업 '한국ST거래'를 설립했다. 지난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수산금융 ▲풍력발전소 기반 신재생에너지 ▲항공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예비 경주마(육성마)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등 총 6개의 기초자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특히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9월 시리움, 브이엠아이씨,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과 항공금융 기반 STO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리움은 114년 전통의 글로벌 항공 데이터 분석기업으로, 항공기 엔진 자산가치 평가 지원과 항공데이터를 제공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항공금융 STO 플랫폼 개발 및 운용을 담당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지난 반기보고서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분 12.35%를 보유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자회사 에이아이엠씨가 두나무와 NFT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NFT 사업에 진출한 바 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케이옥션은 자회사 투게더아트를 통해 STO 사업에 나서고 있다. 케이옥션은 앞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라인 넥스트'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미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에 합의하는 등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자산 거래 시스템 개발사인 유라클은 에이트원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에이트원은 부동산 STO 등의 추진을 위해 성지건설, 고려자산개발, 무궁화신탁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대기업과 STO관련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금융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자어음 STO 등과 같은 구체적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향 STO 거래 플랫폼과 기업∙기업간 거래(B2B)향으로 증권사와 금융회사 등에 미들웨어로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TO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이 뱅크웨어글로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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