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퀀텀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93% 오른 7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퀀텀온이 서울대학교와 양자배터리 기술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퀀텀온은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와 '퀀텀온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중장기 로드맵 컨설팅 및 에너지 플랫폼 개발 용역' 계약을 앞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배터리(Quantum batteries)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의 대중화에 따른 배터리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배터리 주요 소재에 대한 무기화와 시장 보호 정책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 각국이 기술개발, 투자를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양자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2013년도 처음 그 개념이 제시되었고 2022년에 실현 가능성이 일부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배터리는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속도와 무한계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배터리다.
퀀텀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향후 서철헌 교수(숭실대학교), Weng Chew 교수(Univ. Illnois at Urbana) 등과 같은 국내외 전문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전류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존 배터리 대신에, 양자얽힘과 초흡수 같은 양자효과와 빛을 이용하여 충전하고 방전할 수 있다"라며, "초고속 충전 속도와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가 달성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에 한계가 없는 양자배터리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하고 관련 기술을 선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희귀 천연자원의 필요성을 대폭 줄여 배터리 원료 공급 문제를 해소 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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