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HLB생명과학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73% 오른 1만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신약 허가를 위한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16일 FDA로부터 CRL(보완요구서한)을 수령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신청이다.
HLB와 엘레바, 항서제약은 그동안 FDA의 지적사항이 생산설비(Faculty)에 대한 것이어서 어렵지 않게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엘레바·항서제약은 미팅에서 FDA가 ‘신약 승인 재심사 신청서 준비를 마치는 대로 서류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보세라닙은 암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 형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의 항암제다.
이번 제출 서류에는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데이터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ASCO에서 병용요법의 환자 전체 생존기간이 기존 22.1개월에서 23.8개월로 늘어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FDA는 앞으로 한달 내 심사기간을 정해 회사에 통보하게 된다. 심사절차가 순항한다면 빠르면 오는 11월 20일, 늦어도 내년 3월 20일 안에 신약허가 심사에 대한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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