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놀로지, 신주 80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9-23 08:38:35

더테크놀로지, 신주 80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더테크놀로지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3일 더테크놀로지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0만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더테크놀로지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500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더테크놀로지의 상장주식 총수는 7314만6085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더테크놀로지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더테크놀로지가 조회공시요구(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답변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후 당사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사업다각화 및 수익창출사업을 위해 타법인주식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거래상대방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테크놀로지는 타법인주식 인수를 위해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위한 실사가 예정돼 있다.

회사는 "대금 납입 조건 및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테크놀로지는 자금조달도 고려하고 있다. 더테크놀로지는 "타법인주식 인수와 관련해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 납입 및 전환사채발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결손금보전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검토중"이라며 "감자비율 및 감자일정 등에 대해서는 답변일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엑서지21은 상호명을 더테크놀로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요 의안으로 감사의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의 보고사항과 제3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사업목적을 추가 및 사명 변경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사업목적 추가로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판매업, 인터넷 정보제공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온라인게임컨텐츠 제공업,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업, 요식업 등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다. 엑서지21의 새로운 사명은 '주식회사 더 테크놀로지'이다.

더테크놀로지는 2019년 10월, 2021년 9월과 11월 각각 큐브앤컴퍼니, 한주케미칼앤홀딩스, 한창바이오텍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2022년 9월 사명을 엑서지21로 변경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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