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3일 앱클론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만787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앱클론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138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앱클론의 상장주식 총수는 1730만6055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앱클론은 임상 2상 중인 카티 치료제 'AT101'의 미국 분할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보다 폭넓은 카티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D19를 표적으로 하는 혈액암 카티 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는 모두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한다. 동일 항체를 이용한 카티치료제는 국내외 특허장벽으로 인해 치료제 제품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AT101은 자체개발한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한다. 새로운 에피토프에 결합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약효와 오래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신속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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