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3일 빛과전자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215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빛과전자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1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빛과전자의 상장주식 총수는 4243만7162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광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빛과전자(대표이사 박찬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4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 선정되었다고 앞서 밝혔다. 사업자 선정 유효기간은 2027년 8월 13일까지다.
빛과전자의 10G/25G 전 대역 파장가변 광트랜시버가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관련 광트랜시버 제품의 핵심부품인 파장가변 광원의 도입, 생산, 제공을 안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파장가변 광원은 관련 광트랜시버 가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미국을 포함한 중국 등 제한된 광관련 업체에서만 생산돼 안정된 공급처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빛과전자는 100G 급 하이엔드(High-end) 제품 외에 4파장 파장가변 광트랜시버, 협대역 파장가변 광트랜시버 제품 등 다양한 파장가변 광트랜시버를 개발해 광통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에는 C밴드 전 대역 파장가변이 가능한 25G 광트랜시버 제품을 개발 출시해 고객사 등록을 추진, 관련 광트랜시버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외 광통신망 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파장가변 광트랜시버는 기존의 고정 DWDM 파장 제품에서 벗어나 전광 광통신망 시장 진출에 획기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본 공급망안정화 선도 사업자 선정은 핵심 파장가변 광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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