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소프트캠프에 대해 "다음 종목은 2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소프트캠프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이다.
소프트캠프는 20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5%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소프트캠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는 11일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 착취물을 소지하거나 2차 가해 행위가 이뤄졌을 경우에 대한 처벌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그간 딥페이크를 제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소지한 사람도 유포할 목적이 없으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며 "이 디지털 합성물이라는 게 성 착취물과 다를 바 없는 만큼 제작 유포뿐 아니라 2차 가해와 소지에 대한 처벌과 규제 방안까지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법 콘텐츠는 신속히 삭제·차단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를 통해 자동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 신고하고 삭제하는 자동시스템을 만드는 게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성범죄 유통 플랫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도 텔레그램이라는 외국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지 않았나. 이런 플랫폼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AI 기술을 통한 가짜뉴스, 성범죄를 근절하되 언론의 정치 풍자, 예술 콘텐츠에 딥페이크를 활용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까지도 심도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소식에 정보보안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프트캠프가 주목받은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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