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09-23 08:19:01

알테오젠, 투자경고종목 지정…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테오젠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알테오젠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알테오젠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20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T)을 기준으로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이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알테오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자사가 개발하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시험과 마케팅을 담당한 'ALT-L9'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물질은 '아일리아'(일반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연령관련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지난해 매출이 약 12조 원에 달할 정도로 블록버스터 치료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글로벌 12개국 대상 임상 3상에서 ALT-L9은 일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으며 아일리아와의 치료 동등성을 입증했다.

국내 품목허가는 법령 및 규칙에 따라 생산, 공급 및 초기 임상을 진행했던 알테오젠이 해당 글로벌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신청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출시를 위해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규제기관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ALT-L9은 이미 국내 안과치료제 부문에서 최고의 파트너인 한림제약과 계약을 체결하여 허가 후 시판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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