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KTis 주가는 종가보다 0.96% 오른 2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is의 시간외 거래량은 70만3552주이다.
이는 부산 영도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KT의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투자은행(IB)·IT 업계 소식을 인용해 KT는 부산 영도에서 8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중인 창해개발과 최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은 국내에서 해외로 뻗어나가는 해저광케이블의 90% 이상이 지나는 곳으로 한국의 육양국(Landing Station) 역할을 하는 도시다.
그만큼 해외와 국내 간 데이터전송 속도가 빠르고 시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현재 부산 해운대구에 KT부산국제통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영도에 초대형급 데이터센터가 신축되면 KT부산국제센터와 직접 연결돼 데이터의 이동 거리 및 시차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산해양 빅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옛 STX 조선소 용지(현 마스텍 남항 조선소)인 영도구 대평동 1가 일대에 AI 서버호스팅(서버임대)이 가능한 AI 맞춤형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게 골자다.
연면적 약 5만8155㎡(1만7623평) 용지에 지상 8층 높이, 80㎿ 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통상 80㎿~100㎿ 규모 데이터센터는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데이터센터 건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인허가 절차도 막바지 단계다. 영도구청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지난 4월 건축 심의에 이어 지난 6월 경관심의도 조건부로 통과했다.
한편 이 소식에 KTis가 주목받고 있다. KTis는 KT의 114번호안내서비스 사업이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KT고객센터, 일반컨택센터, 유통사업, 114번호안내 및 우선번호안내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KTis는 AI 기술 고도화, AICC 솔루션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해 AI Contact Center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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