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협진 주가는 종가보다 5.35% 오른 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협진의 시간외 거래량은 3788주이다.
이는 협진이 광무의 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협진은 경영참여 및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광무가 발행한 주식 653만5950주를 120억 420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5.30%다.
광무는 전기차 섹터에서 유독 선전을 벌이는 엔켐의 고속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이다.
엔켐은 올들어 국내 2차전지 시장에서 유일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코스닥사다. 광무와 이피캠텍은 엔켐과 직간접적 연결고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앞서 광무는 이차전지(배터리) 첨가제 생산 업체인 이피캠텍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소재 유통에 이어 직접 생산·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광무가 이피캠텍의 2대주주로 부상하면서 향후 엔켐을 필두로 광무와 이피캠텍의 시너지에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는 구도가 구축된 셈이다.
이피캠텍은 2007년 10월 24일 설립된 정밀화학소재 업체다.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고순도 소재 합성분야에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무는 북미 및 유럽에 리튬염(LiPF6)을 해외수출 하면서 2차전지 소재 유통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피켐텍의 투자를 기점으로 광무는 공동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국내외 사업 진출까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광무는 첨가제 제조·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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