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양 주가는 종가보다 9.95%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014주이다.
이는 금양이 자사 이차전지 상품의 미국 내 독점 유통업체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양은 전일 미국의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사와 포괄적인 배터리 공급을 위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7억 20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 규모다.
금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2170 원통형 전지에 대한 미국 내 독점적 유통업체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역내의 고객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UPS(무정전공급장치), 그리고 기타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공급에 합의했다.
그는 “향후 지속적으로 금양의 배터리를 미국 시장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노텍은 금양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쾌속충전 성능과 안전성, 지속성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적인 생산원가의 요소들을 충족하고 있다는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의 류광지 회장은 “이차전지 분야 연구와 생산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나노텍 에너지와 맺은 이번 계약은 금양 원통형 배터리의 우수성을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아 성사된 대규모 수주 계약”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금양의 입지를 다져 사업이 탄력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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