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까뮤이앤씨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46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까뮤이앤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264주이다.
이는 까뮤이앤씨가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까뮤이앤씨는 전일 채무상환자금(150억 원)과 운영자금(50억 원) 등 약 2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까뮤이앤씨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전문 건설사다. 건축사업과 PC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건축사업부문에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민간건축 사업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PC사업부문은 건축물의 골조, 외벽 등 주요 구조부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 및 설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까뮤이앤씨는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계로 인해 건설 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2021년부터 각종 공사가 지연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공사대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적자를 쌓아가게 된 셈이다.
특히 강원도 양양 생활숙박시설의 책임준공 기한을 어겨 402억 원의 채무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까뮤이앤씨의 부채비율은 192.7%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부채비율은 209.1%까지 상승했다.
한국알미늄 편입으로 인한 효과는 올해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알미늄은 2022년 기준 연 1120억원의 매출액을 보유한 곳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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