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양증권우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증권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3864주이다.
이는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19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
KCGI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한양증권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주당 5만8500원으로, KCGI가 당초 제안한 주당 6만5000원보다 10%가량 낮아졌다.
KCGI는 조만간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료 보강 등을 이유로 연장할 수도 있다.
양측의 SPA 체결은 지난달 2일 KCGI가 한양학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시작한 지 약 7주 만이다.
양측은 지난 6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계약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협상 기한을 두 차례 연장했다.
협상이 길어지자 시장에서는 한양증권 매각 가격을 두고 양측의 견해차가 상당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KCGI가 제시한 당초 희망 가격인 주당 6만5000원은 한양증권의 19일 종가(1만6670원)의 약 4배에 달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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