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1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덕산테코피아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전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덕산테코피아는 19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8월 30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9월 13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덕산테코피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덕산일렉테라 전해액 첨가제 신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모기업인 덕산테코피아가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덕산일렉테라에 안정적으로 첨가제를 납품하며 동반성장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됐다.
덕산테코피아는 2차전지 전해액의 원료 중 하나인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설립한 전해액 제조 자회사 덕산일렉테라가 지난해 11월부터 전해액 양산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납품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덕산테코피아의 매출 비중은 반도체 소재가 전체의 53.79%, OLED 유기재료 41.15%인데 점차 2차전지 비중이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4000톤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이미 부지는 확보된 상태라 생산시설만 갖추면 지금보다 4배 증설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첨가액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EV-Sales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체 자동차 100대 중 42대가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가 늘어나면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핵심소재 전해액과 전해액 원료인 첨가제가 더 많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가제는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전해액의 열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필수적인 재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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