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리지텍 주가는 종가보다 2.16% 내린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리지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4356주이다.
최근 브리지텍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케이뱅크의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미국 인터넷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Bancorp), 일본 SBI스미신넷뱅크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은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0월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0월21~2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30일이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기술(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소식에 브리지텍, 헥토이노베이션, 인지소프트, KG이니시스,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케이뱅크 지분 0.27%를 보유한 헥토이노베이션도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은 현재 시가총액 약 1700억 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현금성 자산이 1989억원에 달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케이뱅크 상장으로 약 162억원의 추가적인 현금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지소프트의 경우,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 기준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 역시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이다. KG이니시스는 케이뱅크준비법인 주식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 원 가량을 출자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KG이니시스는 케이뱅크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케이뱅크준비법인의 주식 75만주를 37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고 지난 2016년 공시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이 보유한 케이뱅크의 지분은 0.37% 수준이다.
인포바인 역시 케이뱅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인포바인이 보유한 케이뱅크의 지분율은 0.27%이다. 특히 인포바인은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가해 인터넷은행 수혜가 기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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