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플루토스 주가는 종가보다 1.7% 내린 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루토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918주이다.
이는 플루토스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후 플루토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1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플루토스는 13일 기준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했고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최근 플루토스는 전환사채(CB) 전환가액조정(리픽싱)이 마무리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플루토스는 앞서 18·19·20회차 CB의 리픽싱을 공시했다. 기존 611원에서 최저한도(액면가)인 500원으로 일괄 하향 조정했다.
벤처캐피털(VC) 플루토스의 최대주주인 밸류업임팩트투자조합이 올해 들어 자금난에 빠진 플루토스 재무 안정화를 위해 400억원 이상 규모의 유상증자와 CB 발행에 나선 것의 일환이다. CB는 총 20차례에 걸쳐 발행됐다.
이런 경우 그만큼 주식전환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0차례의 CB 전환가를 하향 조정하는 공시가 마무리된 이후 오히려 플루토스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히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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