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주가 급등…금리인하에 로봇 유통사업 수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9-19 06:39:26

AJ네트웍스, 주가 급등…금리인하에 로봇 유통사업 수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AJ네트웍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AJ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0.88% 오른 4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교보증권은 AJ네트웍스에 대해 로봇시장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전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AJ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2448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19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다”라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이유는 1분기에 반영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민철 연구원은 “1분기 렌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1526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로지스, IT솔루션, 건설산업장비에서 각각 12%, 2%, 23%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로지스는 플라스틱 파렛트가 목재 파렛트를 대체하고 있어 물류회사들의 파렛트 수요가 견조했다”라며 “건설산업장비 렌트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당분간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창고 및 유통부문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라며 “이는 소비 위축에 따른 AJ에너지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J네트웍스는 로봇 도입이 필요한 기업과 로봇 제조업 간의 중간역할을 수행하면서 로봇 활성화를 위한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J네트웍스는 로봇 유통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여러 요건들이 충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AS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로보틱스 및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다수의 국내 주요 로봇제조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금융서비스는 렌탈 서비를 통해 로봇이 필요한 기업의 초기투자비용 부담을 줄여 로봇 도입이 용이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파렛트 고객사들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영업망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AJ네트웍스의 실적 전망치를 일부 하향 조정했으나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라며 “이는 로봇 유통회사로의 성장 동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금리인상 종료 등 외생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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