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중앙첨단소재 주가는 종가보다 1.23%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첨단소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7555주이다.
앞서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은 올해 50% 이상의 북미 내 시장점유율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북미 지역에서의 전해액 총 생산량이 약 9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켐은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약 65만t 규모의 전해액을 현지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엔켐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세계 최상위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계 기업 제외 현지 단일 최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켐은 제품 공급 확대에 기반한 시장점유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지아 제1공장을 중심으로 10만t 이상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엔켐은 북미 시장 성과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 진출하려는 중국의 초대형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글로벌 상위 15개 기업에 제품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폴란드, 헝가리, 프랑스 등 세계 각국 배터리 핵심 거점에 자체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엔켐은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한 차원 높은 레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 진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중앙첨단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엔켐의 지분 확보로 양사 간의 지배구조 안정화 및 책임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작법인(JV) '이디엘(EDL)' 설립을 통해 '리튬염(LiPF6)'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리튬염(LiPF6)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핵심 원료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EDL)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튬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리튬염(LiPF6)을 국산화하는 한편, 자체 생산시설을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5만톤(t) 규모로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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